안녕하세요. 제가 최근에 냉동식품 오배송을 처음으로 경험해봐서,
그 후기와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포스팅하게 됐습니다.
우선 사진을 보시면 제가 주문한 상품은 왼쪽의 비비고 볶음밥인데,
실제로 배송된 제품은 오른쪽의 CJ 꼬마돈까스, 꼬마새우까스였어요.
웃긴 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 택배를 받은 시점이 돈까스 뷔페를 다녀온 시점이었습니다.
돈까스를 한 달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, 오배송으로 그것도 돈까스가 왔다니..
제대로 사진을 보시면 이렇습니다. 뭐 맛은 있을 것 같더라고요.
무튼 바로 주문한 사이트 옥션에 들어가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봤습니다.
사진을 보시면 무려 21분이라는 시간을 통화했는데요.
CJ 온스타일 고객센터가 연결이 되지가 않더라고요. 그냥 스피커폰으로 켜놓고
다른 일을 하다가 중간에 이거 그냥 회선만 살려놓고 안 받는 거 아닌가? 생각이 들다가
20분 정도에 드디어 연결이 됐습니다.
상담원 분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, 본인이 권한이 없고 해 줄 말은 반품이나 교환 요청을 해주시라,
냉동제품은 택배기사가 올 때까지 냉동 보관해달라는 말 뿐이었습니다.
혹시 귀찮아서 그냥 저 제품을 받아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더군요.
그분이 무슨 잘못이 있을까 싶어 알겠다고 하고 끊었지만, 생각해보니
이걸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택배기사님 시간에 맞춰서
다시 포장해서 준비해야 된다는 게 너무 수고스럽고, 아침에 출근시간 전에 내놓는 방법 아니면
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. 제 잘못도 아닌데 짜증도 좀 났고요.
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통화에서(역시 10분 쫌 안돼서 연결됐습니다)
다른 상담원분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, 녹아도 상관이 없냐. 내 과실도 아닌데 너무 수고스럽다.
좀 컴플레인을 했습니다. 그랬더니 너무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판매자와 연결 후
내일 오전에 꼭 피드백을 준다고 하셨습니다.
이후에 9시 14분경 전화가 왔지만 제가 못 받아서 점심쯤에 다시 연결하니
위의 문자 내용과 같은 답변을 해주시더라고요. 그래서 감사하다고 끊었는데,
혹시 모르니 문자로 남겨달라고 부탁드리니 저렇게 문자가 왔습니다.
인터넷에 찾아보니 통상적으로 냉동제품은 교환, 반품 시 폐기될 확률이 높아서
저처럼 대부분 그냥 드시라고 하고 새로 보내드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
근데 처음엔 제가 너무 순순히? 받아들여서 그런지 두 번째 통화에선 태도가 달라지더라고요.
역시 컴플레인은 어느 정도 세게 나가야 되나 봅니다.
무튼 다음 글에선 뜻밖에 얻게 된 돈까스와 새우까스 후기를 해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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